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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재현의 시시각각] 자대 배치의 추억
노재현논설위원·문화전문기자 퀴즈. 대한민국에서 가장 견디기 힘든 부대는 어디일까. 공수특전단일까 아니면 해병대 수색대일까. 해군 특수전여단(UDT/SEAL)이나 해난구조대(SS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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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뽀뽀뽀’ 30년, 원조 뽀미 왕영은과 23대 뽀미 나경은 한바탕 수다
원조 뽀미 언니 왕영은(왼쪽)과 지금 뽀미 언니 나경은이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. 인기 MC였던 왕영은은 “식사 잘 챙기라며 먹을 것 싸주는 부모님들이 숱했다”고 ‘뽀뽀뽀’ 전성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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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③ 간송 아들 우송 전성우의 성북동 집
간송미술관에서 언덕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우송 전성우 선생(오른쪽)과 매듭장 김은영 여사의 집이다. 가로로 길게 지은 단아한 1층 집이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인다. 거기 간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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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은 희망의 싹, 뒤죽박죽 섞일 때 창조가 일어난다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민주당 김영환(사진) 의원의 삶은 기복이 크다. 충청도 산간벽지의 중국집 주방장 아들로 태어나 최연소(46세·2001년)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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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은 희망의 싹, 뒤죽박죽 섞일 때 창조가 일어난다
민주당 김영환(사진) 의원의 삶은 기복이 크다. 충청도 산간벽지의 중국집 주방장 아들로 태어나 최연소(46세·2001년)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다. 3선 의원으로 국회 지식경제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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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Focus]『어머니의 노래』 펴낸 서울성모병원 옥인영 교수
#1. 1900년대 초반 중국 허쩌(荷澤)의 대갓집에서 살던 소녀. 아들을 보겠다며 소실을 들인 아버지가 그토록 미웠다. 영재 소릴 들었던 아이는 의사로 자랐다. 병원에서 만난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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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진홍의 소프트파워] 5일과 8일 사이는 ?
정진홍논설위원 # 난센스 퀴즈 하나. ‘1, 2, 3, 4, 5, 6, 7, 8’을 네 자로 줄이면? ‘일삼육팔’? 아니다! 그럼 정답은?… ‘영구(09) 없다!’ 좀 썰렁한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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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경영] 제 2화 금융은 사람 장사다 ⑬ 외자유치 활동 실패의 교훈
한국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이었던 밴플리트 장군(가운데)은 1962년 5월 28명의 미국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에 왔다. 사절단은 2주간 머무르면서 울산공업단지를 시찰했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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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검찰 개혁, 엄상섭은 뭐라고 말할까
권석천사회부문 차장 51년 전 오늘(5월 4일). 신문엔 한 정치인의 부음이 실렸다. 2대, 4대 국회의원이었던 엄상섭(1907~60)이었다. 4·19 직후의 격변기에 제2공화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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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 더 크고 싶은 우리 아이
# 최모(17)군의 키는 168㎝다. 아빠(173㎝)와 엄마(161㎝)가 작지 않은 데다 3년 전 뼈나이 검사결과 최종 키가 175㎝여서 내심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, 지난 1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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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수 1000만원 샐러리맨 3년 뒤 은퇴…연금 270만원으로 노후생활 가능할까
Q 경기도 일산신도시에 사는 박모(45)씨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남편과 고등학생인 아들을 둔 가정주부다. 안정적으로 불려온 순자산 10억원에 임대수입을 포함한 월 소득 10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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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ar&] 황선미 … 어른도 그의 동화를 읽는다
황선미(48)를 빼놓고 한국 아동문학의 현주소를 논할 수 있을까. 그의 대표작 『마당을 나온 암탉』(사계절)과 『나쁜 어린이표』(웅진주니어)가 다음 달이면 동시에 100만 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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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곽승준과 유시민
이철호논설위원 대통령 직속의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“대기업 견제를 위해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가 가장 적절하다”고 했다. 전혀 놀랄 일은 아니다. 원래 ‘연금 사회주의(p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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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리넥스 무비라고요?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요?
사랑한다, 고맙다, 미안하다….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이런 말들을 하게 될까. 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’의 원작자 노희경(오른쪽) 작가와 영화를 만든 민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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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요인터뷰] 신성일, 70대 중반에도 ‘맨발의 청춘’
아령과 덤벨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는 신성일씨의 몸매는 지금도 탄탄하다. 22일 낮, 차가 인터체인지를 돌아 경북 영천으로 들어서자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거짓말처럼 잦아들었다. 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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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Focus] 상업·예술 넘나드는 세계적 사진가 유르겐 텔러
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이자 패션 아이콘인 빅토리아 베컴. 한 사진 속에서 쇼핑백에 거꾸로 처박혀 두 다리만 보인다. 영국의 국민 디자이너 비비언 웨스트우드는 또 어떤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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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열린 광장] 4·19와 어머니 프란체스카
조혜자이승만 전 대통령며느리 나의 시어머님 프란체스카(1900~92) 여사는 이화장(梨花莊)에서 22년간 모시고 사는 동안 해마다 4·19 무렵이면 가슴앓이를 하셨다. 제일 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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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 “바랴그(Varyag)” 와 “스랑(施琅)”
서울의 정동 주한 러시아대사관의 대사 접견실에는 석양을 배경으로 20세기초의 거대한 군함의 그림이 자랑스럽게 걸려있다. 제정 러시아의 순양함 바랴그(Varyag)의 위용이다. 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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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하와이 이민 다큐멘터리]13세 꼬마 아가씨, 16세로 속여 사진결혼 성공
1907년 하와이 한인기독회 교인들의 모습이다. 이들은 성경과 찬송가를 한국 교회에서 지원받기도 했다. 사진결혼한 고덕화씨 부부의 첫 만남과 노후의 모습. ▶'통변'되면 일도 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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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 이룬 배움의 꿈을 아이들 사랑에 담았지요
아산 신창면에 위치한 신창중학교는 전교생이 250여명에 달하는 작은 시골 학교다. 최근 이곳에서 꾸준히 선행을 펼치고 아이들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할아버지가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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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방송 뒤 패널끼리 멱살 잡고 싸워 경찰 부른 적도 있죠”
요즘 TV와 라디오 시사토론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방송 진행자가 있다. KBS-1TV ‘생방송 심야토론’ 진행을 맡고 있는 왕상한(48·사진) 서강대 법학과 교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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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들이 시험에 떨어졌다 다섯 가지를 감사했다
아들이 시험에 떨어졌다. 그것도 1점 차로. 회계사 시험 마지막 과목이었다. 아쉬웠다. 채점관이 원망스러웠고 비켜간 합격이 안타까웠다. 녀석은 녀석대로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. 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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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pecial] 프로야구 30년 살아 있는 전설 … 제주도 내려간 김응용 감독
이 사람 이름을 빼놓고 한국 프로야구 30년 역사를 말할 수 있을까. 한국 시리즈 10회 우승에 1986~89년 4연패의 금자탑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기록으로 한국 야구사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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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동행] “봉사DNA요? 우리 국민 누구나 갖고 계시죠”
“오늘 여기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 있습니다. 임수빈양입니다. 먼저 여러분에게 노래를 선사하겠다고 합니다.” 소개를 마친 최수종씨가 기타를 든다. 최씨의 반주에 맞춰 일곱살 수빈